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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의 마음회복여정, 우리는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최병희 2026-10-12 (월) 17:24 8일전 35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정신건강 취약주민의 마음회복을 돕고, 

지역 안에서 서로 안부를 나누고 돌볼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오복이(오늘도 복지안전망으로 이웃돌봄) 「마음회복여정」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만난 날에는 서로의 이름도,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도 조금은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이웃을 알고 싶다”, “서로 이야기하며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나누면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장점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평소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나의 마음을 살펴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경험도 쌓아갔습니다.

마음회복여정은 이야기만 나누는 시간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수면·운동·식사·외출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직접 정해보았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나의 신호를 살펴보고 호흡법과 감각활동을 연습하면서,

힘든 마음을 혼자 참는 대신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키거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익혔습니다.


복지관 안에서의 활동을 넘어 서울식물원 나들이와 도자기 공예도 함께했습니다. 

식물원을 걸으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흙을 만지며 

작품을 만드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옆 사람에게 말을 걸고 서로의 작품을 응원했습니다. 

활동을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는 사람’에서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웃’으로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졌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처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불편했는데 이제는 반갑게 인사할 수 있어요.”

“힘들 때 혼자 참았는데 이제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려고 해요.”

“하루 종일 집에 있던 날도 있었는데 이제는 하루에 한 번은 밖에 나가려고 해요.”

참여주민들이 직접 이야기한 변화였습니다.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조금 편안해지고, 힘들 때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 생기고, 

일상 속 작은 행동을 다시 시작해보려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7번의 만남을 통해 마음회복여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한 것은 마음을 돌보는 일도,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도 거창한 변화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인사를 건네고, 내 이야기를 조금 꺼내보고, 힘들 때 누군가에게 연락해보는 

작은 경험들이 쌓이면서 주민들의 일상과 관계에도 변화가 이어졌습니다.

마음회복여정은 마무리되었지만, 여기에서 시작된 관계는 계속 이어집니다.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힘든 마음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가까운 이웃과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혼자였던 마음이 이웃을 만나고,

함께였던 시간이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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