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가양5소식 서브메인 이미지
일꾼칼럼

우리 동네 '완득이'를 아시나요? ^^

여진영 2011-10-17 (월) 13:48 15년전 62959  


창비 청소년문학상 제1회 수상작 <완득이>는 10대 아이들의 마음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난쟁이 아버지와 외국인 노동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소 균형이 맞지 않는 듯, 채워지지 않는 듯, 거칠고 투박하지만 여린 마음을 지닌 완득이의 이야기이다. 담임 선생님, 똥주를 죽여달라고 교회에 찾아와 외칠 때는 엉뚱하고 서툴러 보이지만, 아버지를 향해 보여주는 마음 속 뜨끈한 열정을 보고 있노라면 속이 꽉 찬 아이처럼 보인다. 세상을 향해 문을 박차고 나오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몰라 헤매는 아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거칠어진 아이. 하지만 완득이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장애인과 그들을 이용해 부자가 된 이들, 가난한 사람과 여유 있는 자들, 전교 1등 여자친구와 완득이, 난쟁이와 훤칠한 베트남 처녀, 즉석밥과 어머니가 해주신 백숙. 우리 사회는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존재하는 곳이다. 작가는 무겁고 우울해질 수 있는 주제를 가볍고 시원한 문체로 풀어낸다.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가의 마음이 엿보인다. 완득이가 삐뚤어질까 두근거리다가도 키득거리며 웃게 되고,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이들이 가족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면서 울컥, 감동이 밀려온다.

♡ 완득이를 읽고서..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영화로 개봉한다기에, 다시 한번 빌려서 읽어보았다. 예전에 읽었을 때에는 완득이가 되어서 책에 빠졌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책을 읽으면서 똥주 선생이 되었다. 학교에 왔다만 가는 아이, 자신의 문제 외의 주변에는 아무런 관심도 두고 있지 않은 아이, 친구를 만들지 않는 아이, 그런 완득이에게 말을 건 것은 똥주 선생이었다. 쪽팔리게 수급품을 챙겨주고, 몰라서 틀린 것도 ‘발상의 전환’이라며 소설의 ‘소’자도 모르는 아이를 ‘소설가가 될 아이’라고 추켜세운다. 그리고는 학교에서, 동네에서 완득이를 ‘귀찮게’한다.

완득이 입장에서 책을 읽었을 때에는 똥주 선생님을 ‘선생님’이니까 해야되는 역할로만 바라봤던 것 같다. 하지만 똥주선생 입장에서 책이 보이고 나니 ‘누구나’할 수 있지만 ‘아무나’할 수는 없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하고자 했던 역할이 이런 역할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똥주선생은 혼자서 살아가는 완득이를 세상 밖으로 꺼내고, 세상에서 소외되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족을 동네와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다리를 만든다. 우리가 말하는 동네와 소통하는 복지관, 사회복지사가 되려면 이렇게 주민을, 동네를 ‘귀찮게’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되지 않을까 싶었다. 어쨌든, 강추!!!


관련사이트
한기장복지재단 바로가기
가양5데이케어센터 바로가기
즐거운 어린이집 바로가기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바로가기
한국사회복자관협회 바로가기
강서구립도서관 바로가기
퀵메뉴 끝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57길 36 (가양2동 1481)
TEL: 02-2668-4603~4    FAX: 02)2668-0065
발산어르신행복센터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47길 72, 1층
TEL: 02-2663-4603    FAX: 02)2663-4630
Copyright by 2009 Gayang5 Welfare.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