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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칼럼

마리아의 아들 예수 (임성규)

관리자 2010-07-05 (월) 10:49 16년전 6765  

[성경 본문]
마가 1:46~56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예수님 당시의 사회상]
유다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예수가 태어나기  전 1세기 동안 일어났던 천재지변과 기근에 대해 보도한다. 가뭄(주전 65년), 태풍(주전 64년), 지진(주전 31년), 전염병(주전 29년), 기근(주전 25년) 등이다.  일련의 이러한 재해는 많은 수의 농민들을 회복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아 토지의 상실, 빚의 과다, 소작농이나 일용 노동자로의 전락, 이농, 떠돌이로 유발시켰다.

결국 몰락한 사람들, 문등병자나 시각장애인과 같은  병자들, 매음녀,  불구자들은 사회권 밖으로 쫓겨나 촌락 이외의 장소에 집단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예수가 나병환자 열 명과  우연히  만난 일(눅 17:11-19), 베데스다 못가의 병자들(요한 5:1-18) 등은 그 당시 사회적 상황을 말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종교적으로도 철저하게 죄인들로 정죄되어 이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말씀 나눔] 
● 마리아는 자신이 뱃속에  있는  아기를 보고 ‘마리의 찬가’(눅 1:46-56)를 불렀는데 이 노래에는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열망하던 메시야상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이 잘 나타나 있다. 곧 메시야는 “권세있는 자, 교만한 자,  부유한 자를 내치시고 비천한 자, 배고픈 자를 구원하실”분이다. 
 
하나님께서 “그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아주셨다고 한다. 메시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희망이었다. 마리아의 노래는 부자와  가난한 자가 역전되는 새로운
질서를 말하고 있다. 

● 왜 우리가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지 못하는가?  돈이 없어서, 많이 배우지 못해서,  교회에 큰 부자가 없어서 그런가? 아니다.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약한 자들을 들어서 당신의 일을 하신다고 했는데, 우리는 자꾸만 강해
야만 주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미련한 자들을 택해서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했는데, 우리는 자꾸만 지혜로워야 주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없는 자들을 택해서 주님의 일을 하신다고 했는데, 우리는 자꾸만 가져야만 주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예수의 탄생시 마리아가 “비둘기 한쌍 혹은 어린 산비들기 둘로 제사하려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갔다”(누가 2:24) 이 제물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마리아의  제물이 가난한 여인의 제물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레위기에
는 해산한 여인의 제물을 법률로 규정하고 있지만 특별히  가난한  사람의   경우 비둘기 두 마리로 대치하도록 하고 있다(레위기 12:8). 이것은 예수가 자라난  가
정의 지극히 가난했던 상황을 잘 말해준다.

가난한 가정에서 예수가 자랐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즉 우리가 만나는 클라이언트 중에서도 장차 예수나 오바마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갖고 우리가 만나는 클라이언트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매월 첫째 월요일 임성규 관장님이 직원들과 함께 나누는
'성서로 배우는 사회복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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