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가양5소식 서브메인 이미지
일꾼칼럼

토크쇼와 사회복지, 일상으로 다가가다

김상진 2012-01-26 (목) 13:35 14년전 6797  

토크쇼, 일상으로 다가가다
지상파TV 편성표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토크쇼가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분 좋은 날(MBC), 좋은 아침(SBS), 여유만만(KBS) 등 전통적으로 방송3사가 모두 토크쇼를 방영하는 아침시간은 물론이거니와, 예능프로그램의 프라임타임이라고 볼 수 있는 11시에서 12시 사이에도 수많은 토크쇼 프로그램이 포진해 있다. 심지어 월요일에는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KBS), 놀러와(MBC),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까지 방송 3사 프라임타임에 모두 토크쇼를 방영한다. 토크쇼가 예능프로그램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크쇼의 핵심은 좋은 게스트를 초대해서 그들의 이야기에 진정성과 재미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게스트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관점으로 요즘 토크쇼를 살펴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공통점이 보인다. 토크쇼의 배경이 우리네 삶의 장소와 닮았다는 것이다. 사우나에서 찜질복을 입고 만나 수다를 떨거나(KBS 해피투게더3), 노래방에서 게스트가 말하는 ‘내 인생의 노래’에 대해 나누거나(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반지하방에 놀러 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MBC 놀러와), 함께 여행을 가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사회복지 역시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 나눈다는 점에서 토크쇼와 비슷하다. 일상 속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요즘 토크쇼의 흐름이 사회복지사들에게 주는 시사점을 함께 생각해보자.


편안한 분위기가 주는 효과
사실 토크쇼는 아침 토크쇼에서 볼 수 있듯이 큰 공개홀 무대에 쇼파를 놓고 방청객들 앞에서 진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예전에는 자니윤쇼나 김혜수의 플러스유가 그랬고, 요즘에는 승승장구나 강심장이 그렇다. 하지만 그런 공개방송 형식의 토크쇼는 자칫 ‘토크’보다는 ‘쇼’에 방점이 찍혀 게스트가 진솔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토크쇼는 마치 친구들을 만나 편안하게 이야기하듯 방청객 없이 진행자들과 게스트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변했다. 또한 토크쇼의 컨셉이나 배경이 우리 일상에 있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변했다.


이미지출처 - 놀러와 방송화면 캡쳐

올밴 우승민이 <놀러와> ‘반지하의 제왕’ 코너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이전과는 달리 편안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반지하가 그의 일상과 닮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연히송’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올밴의 집은 ‘반지하의 제왕’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힐링캠프> 역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여행지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우리의 일상과 비슷하다. 여행을 가면 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나 감성이 깊어지게 마련이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더욱 편안해지는 법이다. 그런 분위기에서 하는 이야기는 분명 공개방송에서 하는 이야기보다 더욱 진솔할 수밖에 없다.

복지기관이나 시설 역시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주민이나 기관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야한다. 요즘 토크쇼가 일상 속 자연스러운 컨셉과 배경을 담는 것은 게스트가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배려다. 우리 역시 기관을 찾는 사람들과 좀 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한다면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기관의 분위기나 사회복지사의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사여, 일상 공간으로 다가가자
다음으로 토크쇼를 통해 생각해볼 것은 우리가 주민들을 만나는 공간이 어디인가 하는 것이다. 혹시 우리는 기관에 앉아 찾아오는 사람들만 만나고 있지 않는가. <해피투게더> 출연자들은 사우나에서 이야기 나누고,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노래방에서 만나 노래와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사우나나 찜질방으로 향하고, 회식 후 노래방을 찾는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우나나 노래방을 누군가를 만나는 편안한 공간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 - 해피투게더 공식홈페이지

어떤 기관이나 시설도 지역사회와 완전히 분리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지역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역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으로 나가야한다.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야 요즘 지역사회의 이슈나 주민들의 생각하는 지역의 문제를 알 수 있다. 기관 상담실에서 듣는 이야기와 동네 미장원에서 듣게 되는 이야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삶의 이야기는 삶의 자리에서 들을 때 더욱 생생하고 쉽게 와 닿는 법이다.

또한 지역사회로 나가 주민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더 많은 주민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렇게 몇 번을 인사하고 만나다보면 어느새 동네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는 자연스러운 관계가 될 것이다. 또한 기관에서 늘 만나는 주민이 아닌 더 많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생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경청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다만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맞추는 태도만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그가 있는 장소로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2년에는 우리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지역사회를 돌아다녀보면 어떨까?


관련사이트
한기장복지재단 바로가기
가양5데이케어센터 바로가기
즐거운 어린이집 바로가기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바로가기
한국사회복자관협회 바로가기
강서구립도서관 바로가기
퀵메뉴 끝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57길 36 (가양2동 1481)
TEL: 02-2668-4603~4    FAX: 02)2668-0065
발산어르신행복센터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47길 72, 1층
TEL: 02-2663-4603    FAX: 02)2663-4630
Copyright by 2009 Gayang5 Welfare.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